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지난 7~8월에는 전력량이 부족하다고 사방에서 난리였습니다.

올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작년 여름에도 이미 한번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작년이나 지금이나 내놓은 방법이 똑같네요.


"전기 아껴 쓰세요."


그 외에는 손 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에서 훨씬 나은 대책을 내놓았네요.


기사 읽기 : 가정 태양광발전 설치때 서울시 시설비 40% 지원


정부처럼 아끼라고 잔소리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전기량 자체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부정책보다 훨씬 나아 보입니다.

어차피 전기 소모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휴대폰, 컴퓨터, 냉장고, 에어컨......

전기 제품은 늘어날 뿐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발전소를 짓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죠.

그런 면에서 이런 서울시 정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면 전기 부족 문제 해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테지요.

거기에 태양광 발전의 경우 환경오염도 거의 없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 정부가 이런 일을 하기에는 4대강 삽질 때문에 예산이 없겠군요.


PS.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기량은 전체 소모량의 20%이하인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가정 전기요금이 가장 비싸고, 가장 먼저 불똥이 떨어지는 곳도 가정이네요.

정부가 발표한 가정당 전기 사용량도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네요.

외국에서는 산업, 상업용 전기 사용량은 빼고 순수한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만 계산했는데 비해 우리나라 가정당 전기 사용량은 산업, 상업용 전기 사용량까지 합산해서 나눈 거라네요.


한전이 적자라고 우는 소리하던데 대기업에 해주는 전기요금 할인만 없애도 그 적자 상당량을 메꿀 수 있겠더군요.

기사 읽기 : 대기업전기요금 할인으로 한전 7792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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