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쿼드코어로 컴퓨터를 새로 맞췄습니다.
노트북은 그동안 몇번 새것을 사고 팔고 했지만 데스크탑의 경우에는 거의 5년을 썼거든요.
이번 기회에 싹 바꿨습니다.
앞으로 3~4년은 쓰자는 생각으로 좀 비싼 부품들로 조립했습니다.
부팅용 하드로는 신형 랩터를 쓰고 램도 2G짜리 두개를 사 4G로 만들었습니다.
케이스는 써멀테이크 VI1000BWS M9을 썼습니다.
그런데 위 케이스에는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파워를 Antec Neo HE 550을 썼는데 제대로 정착이 안되더군요.
방진 패드를 쓰면 아예 정착이 안되고, 방진패드를 빼도 제대로 정착하기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그 수많은 케이블들....
케이블이 얼기설기 얽혀 있는데 영 정리할 엄두도 안나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새 케이스를 샀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케이스는 쿨러마스터사의 HAF932라는 케이스입니다.
빅타워 케이스라 그런지 공간이 널널해서 좋더군요.
케이블들을 메인보드 트레이 뒤쪽에 몰아 넣을 수 있어서 정리도 수월하구요.
물론 제 엉망인 케이블 정리 솜씨 덕분에 트레이 뒤쪽은 말그대로 엉망이지만요.
하지만 비싼 돈을 줄 만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파워도 방진패드를 부착한 채 정착해도 딱 잘 붙습니다.
저처럼 케이블 정리 솜씨가 없거나 귀차니스트이신 분들께 딱인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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